매출 1조981억원, 전년보다 15.4% 증가..."면세점 적자 폭 줄이고, 지누스 실적 호조세"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제공=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9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3% 증가한 1125억 원이다.
백화점은 매출 5890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5.7%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은 2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9억 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지만 적자 폭은 32억 원 줄였다.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는 매출 2499억 원, 영업이익이 275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성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업 구조 개편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