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내란 저지·윤석열 파면한 게 국민…한 분씩 만나야”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첫 대책회의를 갖고 대선 선거 운동 기간에 각 지역의 골목을 돌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진행하고 있는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발맞춰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추미애 골목골목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민주당은) 윤석열의 가짜 정의, 가짜 공정, 가짜 국가를 몰아내고 진짜 삶, 진짜 권리, 진짜 정치를 회복하자는 약속을 하고 있다. 그 약속의 출발점이 골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계획하고 실행한 국가 파괴, 헌정 유린, 내란 행위의 결과”라며 “이번 선거는 무너진 민생과 망가진 공정, 훼손된 민주주의를 복원할 기회이자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공약에 담아내고 정책으로 실천하겠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직접 가기 어려운 곳곳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최저 득표를 한 지역이나 한 번도 가지 못한 동네를 중심으로 민심을 제대로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지난해) 12월 3일 여의도에서 맨몸으로 내란을 막아내고, 추운 날 한남동에서 윤석열을 구속시키고, 봄이 오는 안국동에서 윤석열을 파면하고, 최근에는 조희대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를 막아낸 주인공이 바로 국민”이라며 “우리가 그 국민 한 분 한 분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손을 잡고 이 지긋지긋하고 끝나지 않는 내란을 종식시키고, 벼랑 끝에 있는 민생을 살리고, 눈 떠 보니 후진국이 된 대한민국을 다시 우뚝 세워 선진국으로 만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정애 수석 부위원장도 “누군가가 외면한 골목, 소외된 마을까지 찾아가겠다. 그곳에 진짜 민심이 있고 변화가 거기서부터 시작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정치는 소수 권력자의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소외된 곳까지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민주당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골목골목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부터 전국 각 지역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뿐 아니라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박남춘 전 인천시장도 합류해 담당 지역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