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 국면을 넘기자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오전 당선거대책위원회는 산하의 '코스피 5000시대 위원회' 정책 협약식에 오후 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맺고 금융 개혁과 노동자 권익 강화를 약속했다.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의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6월 3일 대선은 내란 주도 세력을 종식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원내대표 취임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개혁과 투쟁의 현장에 있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높았던 어제 오전 (이재명 대표의 재판) 기일 변경 직전이 가장 긴장도가 높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세력들이 자기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익까지도 외면하고 있다. 우리는 순진하게 접근해선 안 된다”며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내란 주도 세력들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동자들의 삶이 보장받고 개선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는 큰 발걸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금융 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노동자의 자율성 보장’ 등을 골자로 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금융노조가 연대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과 김진홍 수석부위원장, 최호걸 사무총장 등 금융노조 집행부와 20여 개 금융기관 지부 대표들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 의지를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우리가 지지하는 대상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로서 함께하는 정치투쟁”이라며 “금융노조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민주당과 함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