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가 끝난 뒤 첫차부터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재개한 7일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27일까지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28일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8일 서초구 연맹 사무실에서 서울·부산 등 전국 22개 지역 버스 노조와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 측은 회의 후 전국대표자회의 결의사항으로 “연맹 산하 각 지역노조는 5월 12일 동시 조정신청을 하고 15일간의 조정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그러나 합의 가능한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5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모든 제안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노사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 한 차례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진행 후 7일 준법투쟁을 재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