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석유화학 기업, 2027년까지 하락 사이클 지속…신용등급 하방 압력 높아”

▲25일 오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멈춘 가운데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5.2.2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bra@yna.co.kr/2025-02-25 10:21:0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8일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의 하락 사이클이 최소 2년 이상 지속해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S&P는 이날 '더 깊은 하락 사이클에 직면한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올해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태희 S&P 연구원은 "2022년말 시작된 하락 사이클이 아직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여전히 미드 사이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하락 국면은 향후 2년 내 벗어나기에는 너무 깊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및 중동 지역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는 공급과잉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또한 국내 석화기업에 추가적인 위험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은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위축을 심화시켜 설비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S&P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BBB), LG화학(BBB+), SK이노베이션(BBB-) 등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 또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도 수익성과 레버리지 관련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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