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카카오뱅크, 리스크 해소…운용수익 반등에 실적 개선"

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약화한 이자이익 기반을 자산운용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으로 만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330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이는 신한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8.8%, 7.3% 상회한 수준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일회성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투자금융자산 수익 확대와 충당금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6bp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수신이 9.9% 늘어난 반면 여신 성장률은 2.5%에 그치며 예대율은 78.6%에서 73.3%로 낮아졌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19.1%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은 연구원은 "초과 수신분은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투자금융자산으로 운용하며 비이자이익이 큰 폭 확대했다"며 "1분기 말 기준 투자금융자산 잔액은 전 분기 대비 4조1000억 원 늘어난 2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관련 수익도 16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167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bp 상승에 그쳤으며, 연체율은 오히려 1bp 하락했다. 전체 여신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5.1%로 낮고, 보증서 기반 상품 위주로 구성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은 연구원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른 예대율 부담은 상반기 중 1억 원 초과 신용대출, 하반기 비대면 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대출 라인업 확장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금융자산 수익성 제고와 함께 실적 개선을 통한 밸류에이션 정당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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