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4.25~4.5%

“경제 전망 불확실성 더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로고.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를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순수출 변동이 지표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이었고, 노동 시장 환경은 여전히 견조했다”고 총평했다.

또 “물가상승률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준은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 시기를 고려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와 바뀌는 전망, 위험 균형 등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연준은 재무부 채권, 기관 부채, 주택저당증권(MBS) 보유 규모를 계속 축소할 것”이라며 “완전한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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