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매출 137조 원…전년 대비 5%↑

전체 매출 가운데 아이폰이 49.1% 차지해
뮤직과 TV 등 서비스 매출 전망치 밑돌아
상호관세 우려해 아이폰 선 구매 수요 관측

▲아이폰16 프로맥 (사진-애플 공식홈페이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올해 1분기 매출 953억6000만 달러(약 137조 원)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도 1.65달러(약 2370원)에 달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애플 등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주당 순이익 역시 유사한 수준(4.8%)으로 늘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전체 매출(953억6000만 달러) 가운데 아이폰이 차지한 매출은 468억4000만 달러로 49.1% 수준이었다. 맥과 아이패드 매출도 79억5000만 달러와 64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애플 뮤직과 애플TV 플러스 등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애초 월가는 서비스 부문 매출로 267억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아이폰이 차지하는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관세 여파에 대비한 소비심리"라는 분석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인 아이폰 수입 관세를 우려, 아이폰을 미리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팀 쿡 애플 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관세로 인한 사전 구매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관세로 인한 상당한 사전 주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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