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2800가구 평당 8400만원은 넘어야…대한민국 '대장 아파트' 살펴보니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단지 입구 모습. (연합뉴스)

연령 26. 2805가구. 평당 8465만 원. 전국구 대장 아파트의 평균치다. 이들은 대체로 서울 강남 3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3일 KB선도아파트 50지수(4월 기준)에 포함된 아파트 단지 5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은 평균 2805가구로 통상 대단지의 기준이 되는 1000가구의 3배에 가까운 규모로 조성됐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총 8109가구다. 파크리오(6864가구)와 잠실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도 5000가구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4000가구대인 고덕그라시움, 올림픽훼미리타운, 은마아파트, 산성역포레스티아를 포함해 2000가구 이상인 단지는 총 50곳 중 31곳이다.

단지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805가구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다. 압구정 현대 1·2차(960가구)도 1000가구를 밑돈다. 신반포 한신4차, 타워팰리스 1차, 래미안대치팰리스, 서초그랑자이, 압구정 현대 6·7차는 1200가구대다.

3.3㎡당 시세는 평균 8465만 원이다. 가장 비싼 곳은 3.3㎡당 1억5752만 원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다. 압구정 신현대와 압구정 현대 6·7차도 각각 1억4800만 원, 1억 4500만 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됐다.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 현대 1·2차, 신반포 한신2차,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 한신 4차, 반포자이, 동부센트레빌, 디에이치자이개포, 잠실주공 5단지는 1억~1억4000만 원 수준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3749만 원인 DMC파크뷰자이다. 산성역포레스티아도 4000만 원을 밑돈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광교중흥S-클래스, 파크뷰,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래미안슈르 등도 가격이 낮은 편이다.

평균 연령은 26년이다. 가장 오래된 곳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로 1971년 준공해 올해 55년 차가 됐다. 압구정 현대 1·2차는 50년 차다. 신반포 한신 2차와 잠실주공 5단지,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을 포함해 40년 이상 된 곳은 총 14개 단지다.

반대로 래미안원베일리는 3년 차로 가장 젊다. 서초그랑자이와 디에이치자이개포, 산성역포레스티아, 고덕아르테온,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을 총 10개 단지가 준공 10년 미만이다.

대장 아파트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은 송파구와 강남구로 각각 12개다. 서초구는 8개로 다음이다. 강남 3구에만 시총 상위 아파트 60% 이상이 자리한 것이다. 이어 양천구(5개), 강동구(4개), 용산구(2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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