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 선정

HL만도 폴란드 진출 14년, 침체한 탄광 도시 재도약 이끈 공로 인정받아

▲크리스티나 올라닌(왼쪽부터)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이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그룹)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14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0일 HL그룹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로만 쉐웨메이 시장, 시의원, HL만도 유럽 지역 대표인 오세준 부사장, 이병득 HL만도 폴란드 법인(MCP)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역대 열다섯 번째 명예시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 회장은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시에 세우며 유럽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HL만도 폴란드 법인(MCP)은 바우브지흐시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 평으로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직원은 1000여 명으로 바우브지흐시 인구의 약 1%에 달한다.

MCP는 적극적인 고용을 통해 침체된 탄광 도시였던 바우브지흐시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 미관 개선에도 앞장섰다. 2021년에 설립된 MCP 제2공장은 ‘바막’의 폐산업플랜트를 탈바꿈시킨 재생 공간이다. 로만 시장은 수여식에서 “MCP가 침체된 탄광 도시의 재도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바우브지흐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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