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기아, 미국 25% 관세에도 수익성 방어 가능…신용등급 유지 여력”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글로벌은 15일 '한국 완성차, 미국발 자동차 관세에도 일정 수준의 대응 여력 확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부과에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익성과 미국 판매를 바탕으로 적절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제열 S&P 이사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현대차∙기아의 수익성과 신용등급 유지 여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근거로 "미국은 2024년 양사 합산 글로벌 판매량의 약 26%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고 짚었다.

미국 정부는 이달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부품은 5월 3일부터 동일한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차량과 부품은 당분간 부분적인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60% 이상을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고관세 환경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로의 생산거점 전환 또한 가속화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을 개소하는 등 현지 생산량 확대 계획을 통해 관세 충격 완화에 힘쓰고 있다.

김 이사는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수익성과 견조한 재무지표를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관세 부담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의 하락 폭은 미국의 관세 정책, 경쟁업체들의 전략,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발 자동차 관세의 지속 여부와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신속하게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도 수익성 방어에 중요한 요인이다.

S&P가 평가 중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은 'A-'다. 지난해 S&P가 등급을 상향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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