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 앞에서 국민 대통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국민 대통합’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시장은 “세계 6대 강국으로 손꼽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눈물, 땀으로 만들어졌다”며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는 해방 이후 건국과정과 산업화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마치 개념 있는 역사 해석인양 호국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출마선언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건 과거의 대한민국은 가짜라고 단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그분들이 이룩하신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들과 함께 이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공도 있고 과도 있지만, 그 업적이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의 초석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진영을 떠나 인정하고, 국민 대통합의 정신적 공동지주로 함께 모시자는 통합적 관점에서 순회 참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를 모두 가짜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는 저열한 정치”라며 “이재명 후보, 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님들과 호국영령 앞에 무릎 꿇고 진심을 담아 반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