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3월 전년 대비 0.1% 하락, 전월 대비 0.4% 하락.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10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낙폭은 2월 기록한 0.7%보다 작았지만,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과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도 밑돌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5%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전문가 전망치(2.3%)보다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하락세는 29개월 연속 이어졌다.
동리쥐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성명에서 “CPI 하락은 주로 계절적 요인과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선 식품이 대량으로 공급됐고 비수기에 여행객 수가 감소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국내 가격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PPI에 대해선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산업 물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며 “연휴 이후 부동산과 인프라 착공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철강과 시멘트 생산은 수요보다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