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농심,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하반기 유럽향 수출 증가"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농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 유럽 수출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4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9050억 원,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49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1%, 8.7%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소비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라면·스낵 제품 가격 인상 이전 가수요 효과와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졌던 프로모션 비용 지출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법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7.8% 늘어난 1737억 원, 영업이익이 14.3% 감소한13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 덕분에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제품 믹스 변동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 법인을 통해 유럽향 수출 물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며 연결 법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북미 법인은 신라면 툼바 입점 확대와 월마트 매대 확장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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