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조기 대선에 수능 모평도 6월 4일로 변경

원서접수·변경 4월 11일까지 하루 더 연장
성적통지는 기존과 동일…7월 1일 예정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 시험지를 받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날짜도 6월 4일로 변경된다.

교육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3일로 결정함에 따라 기존 6월 3일 실시예정이었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6월 4일로 조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월 3일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 실시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해당 날짜가 대선일로 확정돼 교육당국은 현실적으로 모의평가 날짜를 6월 4일로 조정했다.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주요일정 (교육부)

이에 따라 수능 6월 모의평가 원서접수 및 변경은 4월 11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된다. 기존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은 자동으로 6월 4일 시험 응시자로 변경된다. 이후 성적 통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7월 1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6월 모의고사는 수시 원서 접수 전 성적표를 받는 유일한 평가원 모의고사이며 수능 출제 방식을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수험생들에게 의미가 크다.

한편 이 같은 일정일 조정으로 올해 6월 모의고사는 시험일 공고 후 일정이 바뀐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이 된다. 2018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적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모의평가 날짜가 바뀐 경우는 없다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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