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4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손된 부처 동상이 보인다. 아마라푸라(미얀마)/로이터연합뉴스
피해는 진원지 근처인 사가잉과 미얀마 2대 도시 만달레이에 집중됐다.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고 다리와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다. 게다가 전날 오후 만달레이 텐트촌에 45분에 걸쳐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더니 이날 오전에는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 변화도 극심하다. 비가 오는 날씨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피해자들이 임시 거주하는 야외 캠프에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AFP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도 군정의 공습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은 “지진 발생 후 반군을 상대로 군정이 수십 건의 공격을 이어갔다”며 “군정이 일시 휴전을 발표한 2일 이후로도 최소 16건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피해를 수습해야 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가 군정 통치 강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회의장 인근에는 시위대가 모여 그를 질책하는 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