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관세 부과, 상품 이어 서비스에도 부과 가능"

전ㆍ현직 CEO와 방송대담 나서
'상호관세' 확대 가능성 첫 언급

▲사진 왼쪽부터 빌 게이츠 MS 창업자, 스티브 발머 전 CEO, 사티아 나델라 현 CEO가 경제매체 CNBC에 나서 대담하고 있다. (레드먼드(워싱턴주)/AP연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재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앞으로 서비스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게이츠는 4일(현지시간) MS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제매체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이번 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먼저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품에 대한 관세가 서비스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상품에만 관세가 부과됐다. 그러나 서비스에도 적용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비스에도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이날 대담에서는 MS의 전ㆍ현직 경영자도 함께 나섰다. MS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먼저 현재 상호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MS 주주로서 이런 일은 반갑지 않다"며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4년부터 CEO를 지내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CEO도 대담에서 견해를 내놨다.

나델라 CEO는 "앞으로 50년 혹은 25년 후에도 세상은 더 많은 컴퓨팅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정학적이든 경제적이든 변화가 있어도 이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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