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도 반토막…尹 탄핵심판 여파에 방송가도 '분주'

▲(출처=KBS1 '아침마당' 캡처)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방송사가 일제히 뉴스 특보를 편성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 1TV의 간판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단축 방송됐다.

이날 강성규 아나운서는 짧은 인사를 전한 뒤 "오늘은 잠시 후에 있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관련 KBS 뉴스특보로 인해 방송이 일찍 마무리된다. 이 점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가수 김수찬 역시 "그래서 오늘은 두 번, 세 번이 아닌 단 한 번의 승부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대결 쌍쌍 노래방에서 우승자가 바로 공개된다"고 안내했다.

방송은 약 35분간 진행된 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강 아나운서는 "오늘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관련 '뉴스특보'가 편성돼 있어 일찍 인사드린다.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KBS 1TV는 '아침마당' 이후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결방, 탄핵 관련 특보를 편성했다. 이로써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방송되지 않는다.

타 방송사들도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MBC도 오전 8시 30분부터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던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11일로 연기했다. SBS 역시 종일 뉴스 특보 체제로 '생방송 투데이', '궁금한 이야기Y' 등을 결방한다. 금토 드라마 '보물섬'만 정상 방송된다.

JTBC는 예능 '이혼숙려캠프' 등을 결방하고, 채널A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강철지구', '하트페어링' 등을 결방하고 관련 뉴스를 편성한다. MBN은 금요 예능 '전현무계획'을 정상 방송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헌재가 기각·각하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한다. 반면 탄핵소추가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수일 내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 등 개인 주거지로 옮겨야 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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