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흥, 신안에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만든다

청년 어업인, 양식 경영 경험 지원

▲'직장인 주말 귀어 탐색 교육' 과정 중 갯벌장어 양식장 견학 모습 (사진제공=한국어촌어항공단)
경상북도 안동시, 전라남도 고흥군과 신안군에 청년 어업인에 양식장 창업을 돕는 교육 및 실습 장소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안동시, 고흥군, 신안군을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귀어인은 어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이유로 양식 전 과정에 대한 실습 등 충분한 교육을 받을 장소와 기회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00억 원(국비 250억 원 포함)을 투입,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양식장 및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청년 귀어인들이 충분한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쳐 창업할 수 있도록 해 귀어 청년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돕는다.

안동시는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내수면 어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송어, 메기, 미꾸라지 등 내수면 어종을 주력 품목으로 해 내수면 특화 청년 임대형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귀어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귀어인이 가장 선호하는 양식 품목인 새우를 주력 품목으로 해 고흥만 간척지 내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어업인의 어촌정착을 지원한다.

신안군도 새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등 기존 양식 기반시설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해 종자부터 사료, 가공까지 양식업 전 과정의 기술 교육·실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 어업인은 우리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촌을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며 “청년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어업인들이 양식 경영 경험을 쌓고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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