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3%대 급락 출발…트럼프 관세 폭탄 여파

전문가 “바닥 찾는 데 오래 걸릴 것”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3만4614.49. 출처 닛케이
일본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급락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1.8엔(3.11%) 급락한 3만4614.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상호관세 24%를 부과했다는 소식에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 100만 대의 외국산을 판매하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아주 적게 판매한다. 포드도 그렇다”며 “많은 경우 무역에 있어 동맹이 적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친구 일본은 우리가 쌀을 팔기를 원치 않은 만큼 700%를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쓰이스미토모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상정해놨던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시나리오가 됐다”며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관세율 인하를 위한 교섭이 지금부터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불식되지 않고 있으며, 바닥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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