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관세율 등 美측 오해 적극 설명…조선·에너지분야 협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미 관세율 등 미국 측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 설명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미 의회 연설에서 한국 평균 관세율이 미국보다 4배 높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고, 2024년 기준 대미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조선산업·에너지 분야 등 미 측의 관심이 높은 사항은 한미 양국 간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미 측의 상호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한 비관세조치의 경우 관계부처가 소관 이슈를 신속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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