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월 24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다보스/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도쿄에서 열린 IMF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세계 경제 현황을 평가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약해진 성장 전망에 직면했고 코로나19 대유행과 지정학적 상황으로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린 무역이 더는 예전처럼 세계 성장의 엔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 새 행정부는 무역과 세금, 공공 지출, 규제 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고 다른 정부들도 접근 방식과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중국 등 관세 표적이 된 국가들의 보복 여파에 대비하는 가운데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여전히 무역이 세계 경제 흐름에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전 세계가 통합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국가들끼리 의지하고 있다”며 “오늘날 아시아 무역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지역 무역”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