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경남물류센터, 대형 유통기업 ‘물류허브’로 낙점

▲경산복합물류센터 전경. (사진=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CJ올리브영의 비수도권 물류허브인 ‘경산4일반산업단지 복합물류센터’(이하 경산복합물류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경산복합물류센터는 코람코가 2022년 7월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개발을 완료한 영남권 최대 규모의 임대형 복합물류센터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 일원에 있는 이 물류센터는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196,943㎡(약 5만9575평) 규모의 냉동·냉장·상온 복합시설이다.

이곳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략적으로 조성한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지원부지에 속해 있어 대구·경북·부울경은 물론 호남권 물류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이 이곳을 비수도권 물류허브로 낙점한 이유다.

CJ올리브영은 경산복합물류센터를 영남·충청·호남·제주권 등 600여 개 매장의 물류 공급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기존 양지센터와 안성센터는 수도권 물류와 온라인 물류에 집중하게 된다.

경산복합물류센터 활용을 통해 CJ올리브영의 전체 물류 능력(CAPA)도 기존 대비 50% 이상 높아져 일 최대 300만 개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경산복합물류센터에는 CJ올리브영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BGF리테일 등 대형 물류기업들이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임차해 있다. 층당 약 29,000㎡(약 8700평) 규모의 넓은 기준층 면적과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 설치에 용이한 구조로 다양한 제품군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대표는 “대구 및 영남권역의 물류 수요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지만, 물류 인프라는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열위인 상황”이라며 “경산복합물류센터는 영남권의 부족한 물류시설 확충에 기여해 수도권 이남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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