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A의 투자코치] 200일 이평선 안착 가능성 커 추가 반등 기대

글로벌 증시 동조화...미국 등 해외 증시 움직임에 주목해야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과장

KOSPI지수가 지난 며칠간의 부진을 씻고 3%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재차 1400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전강후약의 패턴을 벗어나 장 후반까지 상승 폭을 확대한 점도 최근 지수 움직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다.

지수가 이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6월 이후 매수규모를 줄였던 외국인이 재차 매수규모를 확대하였고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연합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기관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전일에도 주도세력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코스피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은 모면했다.

종목별 수익률 게임 양상이 지속되었고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도 기승을 부렸지만 기관의 매물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반등은 후일을 기약하는 모습이다.

장세 판단에 있어서 수급여건을 따져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최근 수급여건을 중심으로 장세를 판단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코스피시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그리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선물 움직임과 관련된 수급여건을 점검해보게 된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수와 매도를 있는 사실 그대로 보면 되고, 전반적인 추세가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장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선물시장 움직임을 통해서도 장세 예측을 해보게 된다.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장세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은 선물시장이 지닌 가격 예시의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선물시장에서 결정되는 선물가격은 해당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관련된 각종 정보가 집약되어 결정되므로 현재시점에서 미래 현물가격에 대한 수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공통된 예측을 나타나게 된다는 특성을 이용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선물시장의 가격 예시 기능을 토대로 향후 장세를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지고 있다.특히 시장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 선물 매매를 통한 단기 장세 예측은 거의 하지 않는 것이 나은 수준이다.

2009년 5월 이후 외국인 선물매매 방향과 익일 지수의 움직임을 비교해 보면 거래일 26일 중 단 10거래일만 전일 외국인 선물매매 방향과 지수 방향이 일치했다.

반면 16거래일은 외국인 선물 매매 방향과 익일 지수방향이 다르게 나타났고, 6월 2일 이후에는 아예 모든 거래일에서 외국인 선물매매와 지수 방향이 거꾸로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외국인 선물 매매가 자주 바뀌는 통에 장기적인 흐름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인 방향성을 예측할 경우에도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외국인 선물 매매를 토대로 단기적인 장세 예측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선물 매매를 무시할 순 없지만 당장은 방향성의 요인보다는 변동성 요인으로 바 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당분간은 외국인 선물과 현물의 움직임이 서로 충돌할 경우 현물 중심으로 장세를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 대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증가한다 하더라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킬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급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외국인 현물 매매이다. 올해 들어 줄곧 장세를 주도해 온 세력이라는 점에서도 외국인 매매의 중요성을 외면해서는 안될 이유다.

그런데 전일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최근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BOX권 등락을 보이면서 매수 수위를 조절했던 외국인이 재차 매수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서 외국인이 어느 정도 방향성을 인식하고 움직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물론 주춤하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었다고 해서 지수가 마냥 오른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의 확대가 곧바로 지수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건이 점차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매수 확대에 나섰을 가능성은 타진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긍정적인 주변 여건의 개선이란 긍정적인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다. 우선 미국 증시의 경우 최근 거래가 크게 줄 어든 상황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증시의 움직임과는 달리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자주 보이고 있으며, 시황에서 자주 언급한 바대로 20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안착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금리인상 시기나 조기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는 점차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증시와 더불어 지루한 눈치 보기 장세를 연출했던 일본 및 중국의 주요지수가 지루한 게걸음 행진을 마무리하고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눈 여겨볼 사항이다.

미국과 더불어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경우 국내증시도 남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조화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히 심리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최근 지수 움직임이었던 전강후약의 패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도 있으며, 외국인 매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미국증시와 더불어 해외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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