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전체 발행주식의 22.5%를 차지하는 자사주를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55분 현재 동원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이날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7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3290억 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665주에서 3602만1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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