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강세·위험선호 위축 영향, 1310원대 초반 등락 전망”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일 “연준 금리인하 전망 되돌림에서 기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1310원대 회복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08~1318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연말 약달러, 위험자산 랠리를 연출한 연준 금리인하 프라이싱이 조정 구간에 진입하면서 밤사이 강달러, 위험선호 위축으로 반전했다”며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는 코스피와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역외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환율 상승에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급반등으로 수입업체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주체 저가매수가 따라붙을 경우 1310원 초중반선까지 무난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출업체 수급부담은 장중 상승폭 확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1300원 위쪽은 결제보다 네고 물량에 대한 경계가 커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월 네고 물량 소화 여부는 오늘 고점과 종가 수준을 결정지을 수 있는 변수”라면서 “어제 1300원 선에서도 네고 물량이 공격적인 매도 대응을 보이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지만 심리적인 수급부담 만으로도 롱심리 과열을 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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