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유럽 현지명 ‘인스터’로 수출

내년 7월부터 캐스퍼 전동화 모델 양산
생산량 80% 유럽으로 수출 계획
국내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출시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경차 캐스퍼 전동화 모델의 유럽 출시명을 ‘인스터(INSTER)’로 확정했다.

6일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유럽 현지명은 ‘인스터(INSTER)’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을 통해 캐스퍼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GGM은 이달 4일부터 공장 가동을 멈추고 캐스퍼 전기차 생산시설 기반 구축에 들어갔다. 캐스퍼 전기차는 내년 초 시험 생산을 거쳐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은 유럽을 시작으로 처음 수출길에 오른다. 캐스퍼는 내수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만 판매돼왔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양산하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량의 80%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출처=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

국내에서 캐스퍼 전기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9월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같은 날 ‘인스터(INSTER)’로도 상표를 출원했으며 둘 다 지난달 30일 출원 공고 결정을 받았다.

캐스퍼 전기차에는 기아의 경형 레저용차(RV) 레이 EV와 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2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레이 EV와 비슷한 2700만~300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전동화 모델 출시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선제적 차원에서 여러 상표를 출원해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 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