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FOMC 매파 발언에 상승 압력…네고 물량에 일부 상쇄 전망"

원ㆍ달러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FOMC가 불러온 강달러 충격, 리스크 오프를 쫓아 1330원대 초반 지지선 수복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원ㆍ달러환율 등락 범위를 1329~1338원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민 연구원은 "아시아장에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달러 강세와 증시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진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FOMC라는 빅 이벤트를 앞 두고 분기말 네고를 소화하는데 그쳤던 역외 포지션 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1330원 회복으로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추격매수가 따라붙으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분기말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늘과 내일이 네고 물량의 피크가 될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분기말 네고에 일부 상쇄되며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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