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훨훨 나는데…미매각 행진에 불안한 건설채

고금리 발행에도…비우량 회사채 미매각 수모
채권시장 훈풍 효과, 우량채·대기업 계열사만 누려
투자 심리 우량·비우량 온도차 ‘극명’

▲신태현 기자 holjjak@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AA등급 이상의 우량채에는 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지만, 비우량 건설채에선 아무리 발행금리를 높여도 미매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한신공영(BBB), 한국토지신탁(A-), HL D&I(BBB+)는 높은 발행금리에도 미매각이 발생했다.

한신공영은 21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액(500억 원)에 한참 못 미친 50억 원의 주문만 들어왔다. 높은 희망금리(7.5~9.5%)를 제시했음에도 미매각 금액만 450억 원(90%)에 달하는 것이다. 다행히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회사채 매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매각 물량 400억 원을 인수할 예정이지만, 이미 비우량 건설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진 실정이다.

앞서 총 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던 한국토지신탁도 수요예측에서 응찰액이 560억 원에 그쳐 미매각이 발생했다. HL D&I도 금리 상단을 무려 9%대를 제시했지만, 발행 예정액(500억 원)에 한참 못 미치는 140억 원만 들어와 미매각을 겪었다.

채권시장의 훈풍은 우량채나 대기업 계열사들만 누리는 상황이다. 우량채인 현대건설(AA-)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발행 예정액(1500억 원)을 훌쩍 넘는 3200억 원이 몰렸다. SK그룹의 계열사 SK에코플랜트(A-)는 총 발행 예정액(1000억 원)을 넘긴 5080억 원이 쏠렸다. GS그룹 계열사 GS건설(A+)은 219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1500억 원어치 발행 예정액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우량 건설사의 자금조달이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회사채 3년물(AA-)과 3년물(A+) 금리차(24일 기준)는 0.73%포인트(p)로 상당히 벌어졌다. 투자 심리가 우량물로만 쏠리고 있다는 의미키도 하다.

이에 일부 비우량 건설사는 사모 시장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앞서 17일 이수건설은 130억 원을, 20일 태영건설(A)은 1000억 원을 사모 시장에서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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