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정점 찍었나… 원ㆍ달러 환율, 장초반 10원 넘게 내려

11일 원ㆍ달러 환율이 장초반 1300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정점 기대감에 10원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원 내린 달러당 1299.4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했다. 달러 가치가 간밤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6월(9.1%)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8.7%)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폭은 6월과 같았고, 시장 예상(6.1%)도 하회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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