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권의 집단 디폴트 가능성 우려로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 속에 제조업지수가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큰 폭으로 조정 받았습니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GM과 크라이슬러는 오늘 안으로 자구책을 제시하기로 되어있으며 여전히 파산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GM이 노조측과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하는 점입니다.
우리시장은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죠.
오랜만에 그것도 아주 시원하게 맞았습니다. 사실 오전장 까지는 하락폭이 있긴 있으되, 크게 심려스러운 장이 아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의한 하락이었기 때문이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부각되며 대외변수에 가장 민감한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현물에서 팔지 않았으니 크게 안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자본이 이처럼 반응하는 것은 그동안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매우 이성적인 일이죠.
우려스러운 부분은,
기관의 매도. 좀 더 디테일하게 투신권의 매도가 최근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변자금 동향을 보면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주식형 수익증권에서의 자금 유출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신권의 매도는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급적으로 본다면 향후 외국자본 또한 글로벌 시장 분위기와 크게 다르게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이라면 박스권 상하단이 크게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최근 개인의 현물 동향을 보면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며 1170선부터 엄청난 베팅이 있었습니다. 신용잔고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적극적인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는 부분은 지수가 단기간에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 물량에 시장 수급의 악순환이 올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까지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우리시장은 동유럽권 디폴트에 덜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시장분위기에 눌릴 수 있겠으나 지난 10월처럼 신흥시장 폭격을 전면으로 받을 확률은 적다고 판단합니다.
시장충격에 대해 외국자본이 취하는 조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외국인 선물포지션을 유심히 보시고, 특히 최근 동조화가 큰 나스닥 선물움직임을 중요한 시장지표로 활용하십시오. 투신이 움직여야 장이 화끈하게 반응한다고 하죠. 아직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팔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오바마가 부양법안에 서명한 뒤 멋진 말을 하였더군요.
“경기부양법안 서명이 경제 위기의 끝은 아니지만 회복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뭐 일단, 시장반응은 냉랭합니다만 이로써 오바마 행정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드라마틱한 반등보다 시장 신뢰회복에 큰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성공투자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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