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 33% 성장 전망"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 78%에 비해 성장 폭은 둔화했지만, 시장이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발표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33% 성장한 3억1000만 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점유율은 31%에서 27%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 말 신제품 에어팟 3세대(가칭) 출시가 변수다. 카운터포인트는 에어팟 3세대가 출시되면 프리미엄 수요를 자극해 연 15% 판매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발주자들의 추격 속도도 매섭다. 급격한 성장을 통해 애플과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는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35%,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9%, 7% 점유율로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2021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Asia Pacific ex China) 비중은 27% 수준에서 29%까지 늘어나며 최대 시장 비중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근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콘텐츠 증가와 OTT 등 모바일 비디오 소비 증가로 인해 무선이어폰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의 이어폰 포트 삭제 움직임 또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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