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4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84달러 하락한 36.22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17달러 내린 4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석유공사 측은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750건 증가한 54만3750건으로서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유가가 최대 배럴당 2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JP모건은 내년도 유가 전망을 당초 전망치인 배럴당 69달러에서 26달러 하락한 배럴당 43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도왔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유로당 0.012달러 하락(가치상승)한 1.424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