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장 얘기 들으면 죄책감…문제 해결 못 하면 미래 없다"

정 회장, 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 "최선의 판단 위해 부하 의견도 경청해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가 없다며 어떻게 해서든 고객과 관련한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6일 오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종종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현장에서는 노력하고 있는데, 본사에서는 해결해주지 못해 고객에게 욕을 먹는 경우가 있다”라며 “얼마 전 정비 수석기사님, 기술 수석기사님과 만나 저녁 자리를 했는데 굉장히 답답해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라며 “디테일하고 시스템적으로 확실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덧붙였다.

정 회장은 “우리는 고객에 대해서 ‘이 결정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면 소신껏 해야 한다. 그런 문화로 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할 것”이라며 “CEO 분들께서도 그 방향으로 같이 움직여 주실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사람이 큰 자존심을 위해서는 언제나 작은 자존심을 희생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고객을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우리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와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평적인 소통에서 제일 중요한 건 서로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이 듣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 출발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많이 듣는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겠지만, 그것을 잘하는 분들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걸 자주 봤다. 수평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민첩하게 움직여 일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부하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며 “리더가 강압적으로만 하면 그런 의견들이 나올 수가 없다. 결국, 리더십이고,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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