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1년 만에 새 가족 HDC 품으로

오후 2시경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예정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이 31년 만에 새 가족을 맞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은 이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금액은 총 2조5000억 원 규모이며 금호산업이 매각하는 구주 가격은 약 3200억 원대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약 2조1800억 원의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신규자본으로 유입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HDC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7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서 지난달 12일 2조5000억 원의 매입가를 적어낸 현산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측은 매각 협상 과정에서 구주 가격과 손해배상 한도 등 세부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으나 결국 구주는 3200억 원, 손해배상 한도는 9.9%로 정하는 안에 합의했다.

총 인수금액 2조5000억 원 중 구주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HDC는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주 발행가 책정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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