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회 “엘리엇 배당 요구 반대… 5년치 배당 총액과 맞먹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부정적, 엘리엇 추천 인사도 경력 전문성이 편파적

현대자동차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26일 현대차 이사회는 엘리엇이 제안한 “1주당 2만1967원 배당 안건의 경우 현 시점에서 회사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안건으로 반대했다”며 “대규모 현금유출이 발생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엘리엇의 제안에 따르자면 배당 총액이 약 4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회사의 배당 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나아가 우선주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배당 총액은 약 5조8000억 원으로 늘어나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현대차 이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수립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측의 사외이사 추천 역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관련 주주제안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인정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각 후보자들의 경력 전문성이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고 이해 상충 등의 우려가 있어 반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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