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현대가의 증권업 진출이 러시를 이룬 가운데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이 인수한 CJ투자증권 사명 변경을 두고 고심에 쌓였다.
사명 변경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색깔을 입혀야 하는데 ‘현대’라는 브랜드를 사명에 포함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
올 초 옛 신흥증권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증권업 진출에 앞서 회사 이름을 두고 현대그룹의 현대증권과 사사건건 부딪쳤다.
결국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증권의 반발에 밀려 사명을 ‘HYUNDAIIB증권’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세 번이나 바꾸는 수모를 겪었음
CJ그룹 계열이었던 CJ투자증권이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는 사명 변경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과제.
하지만 올 초 현대차IB증권이 현대증권과의 명칭 분쟁으로 결국 또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예를 감안하면, 현대중공업 계열사임을 나타내야 하면서도 동시에 ‘현대’라는 브랜드를 사명에 포함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옛 신흥증권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증권업 진출에 앞서 회사 이름을 두고 현대그룹의 현대증권과 사사건건 부딪쳤음. 결국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증권의 반발에 밀려 사명을 ‘HYUNDAIIB증권’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세 번이나 바꾸는 수모를 겪었음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단지 현대증권이 ‘현대’라는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것뿐 아니라 현대기아차그룹의 증권 시장 진출에 차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분석.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 측 역시 “소모적인 상호 분쟁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현대증권에 대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음
이에 따라 CJ투자증권이 새 사명에 ‘현대’라는 단어를 포함할 경우 현대증권은 물론 HMC투자증권의 반감마저 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임. 이와 관련, CJ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가 결정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명 변경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새 사명에 굳이 ‘현대’가 포함되지 않는 편이 기존 CJ투자증권 직원들의 정서상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느냐”고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