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한샘에 대해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정체기를 맞았지만 B2C 시장 경쟁력은 아직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한샘은 부엌가구 중심 B2C 전문업체로 지난 몇 년간 보였던 고성장기 이후 정체기를 맞았다"며 "특히 지난해 불거졌던 사내 이슈가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컸던 직매장 채널 매출이 작년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온라인을 제외한 기타 B2C 채널(대리점, 리하우스 등)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올해 2월 용산 디자인파크를 런칭하며 새로운 유형의 출점 전략을 시작했다"면서 "현재 총 4개의 디자인파크를 운영중으로 기존 부엌가구 중심에서 건자재 아이템으로 확대시킨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를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회복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동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근거 역시 약화되고 있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기존 재고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ㆍ인테리어 수요 확대와 함께 물류/시공 등 동사가 가진 B2C 시장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