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하차, 구혜선→장희진 사례와 달라…네티즌 "우려보단 응원이 필요할 때"

배우 김정현 하차를 두고 여전히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섭식장애, 수면장애 등으로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총 32회까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극 중 시한부 설정이긴 하나 종영보다 이른 시점 주인공이 하차하게 되면서, 대본 수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네티즌은 "남주인 김정현의 하차로 나머지 출연 배우 서현, 황승언, 김준한 등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에서는 무책임하다는 의견도 일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김정현의 결정을 응원했다. 네티즌은 "사람이 아픈 게 최우선이다. 빨리 치료하고 좋은 작품으로 재회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지상파 드라마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주연배우가 하차하는 일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2017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주인공을 맡은 구혜선이 희귀병인 아나필락시스 투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배우 장희진이 구혜선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김정현의 경우에는 다른 배우로 대체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MBC 측의 설명이다.

MBC 측은 "김정현의 분량은 대본에서 축소된 뒤 극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될 예정이며, 대타 배우 출연은 없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KBS2 '학교 2017',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시간'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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