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은 3조7668억 원(5억3000만 장)이 폐기됐다. 이는 5톤 트럭 99대 분량으로 이를 모두 연결하면 경부고속도로를 79회 왕복할 수 있고,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6배 높이에 달한다.
폐기된 손상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617억 원에 달했다. 2011년 823억 원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주요 손상 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이나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11억6000만 원(2155건, 교환액의 54.7%)으로 전년(4억3000만 원)에 비해 57.9%나 급증했다. 이어 불에 탄 경우가 7억2000만 원(1091건, 33.9%),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4000만 원(1491건, 11.4%)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