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IA 타이거즈,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헥터, 시즌 20승 달성!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 베어스를 따돌리고 정류리그 우승팀이 됐다. 87승 1무 56패, 승률 0.608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KIA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뒤 8년 만의 쾌거다.

KIA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6번째다.

특히 KIA는 이날 선발등판한 헥터 노에시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날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에 이어 헥터까지 시즌 20승 투수가 되면서 KIA는 올 시즌 20승 투수 원투 펀치를 가진 팀이 됐다. 한 팀에 20승 이상의 투수를 배출한 것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32년 만의 기록이다.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KIA는 24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른다. KIA가 과연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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