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防産비리]檢, KAI 본사·서울사무소 '2차 압색'…"추가 증거확보 차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KAI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대상으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AI 본사의 개발본부 등 5∼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1차 압수수색 이후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부품 가격 부풀리기 혐의에 대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AI가 하성용 전 대표의 주도 아래 개발비용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 전 대표가 비자금을 통해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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