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하역ㆍ택배 등 부문별로도 최고
대한통운 인수전에 10개 기업이 뛰어들면서 물류업계는 지각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대한통운을 인수에 성공하면 물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기업이나 부진한 기업 등에 관계없이 '업계 1위'로 단숨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종합물류 업계 2위인 한진이나 트랜스 월드란 조그만 물류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효성이나 말 그대로 '업계 1위'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은 이미 강한 의지를 밝혀온 한진과 금호아시아나그룹, CJ와 농협 외에도 현대중공업과 GS, STX, 효성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물류업계에서는 재계 라이벌 한진과 금호아시아나그룹, GS그룹, STX그룹 등을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자랑하는 현대중공업을 '다크호스'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하이마트 인수전에서도 인수후 구조조정 여부 등의 변수가 작용한 만큼 대한통운 인수전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대한통운은 193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물류회사로 전국에 40여개 지점과 500여개의 점포망, 전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200여개의 해외영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국내 최대의 종합물류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대한통운은 육상운송, 항만하역, 창고보관, 3PL(제3자 물류), 렌트카, 택배 등 45개 영역에서 1조170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업계 2위인 한진은 육상운송, 렌트카, 항만하역, 3PL, 국제택배, 렌트카 등의 사업으로 80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부동의 업계 1위를 고수하게 되는 셈이다.
자체 조사한 결과로 나타난 업계 3위인 현대택배는 국내 택배, 3PL, 글로벌 사업 등으로 2006년 매출 5300억원, 동부익스프레스는 렌트카, 항만해역, 창고보관, 3PL, 여객사업부분 등으로 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통운과 업계 다른 기업과의 매출액 규모에서 차이가 현격한 만큼 인수에 성공한 기업은 업계 1위란 직함을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