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뛰고 장난치는 행동들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주위에 피해를 주는 아이의 산만한 행동이 점점 심해지면 공공장소에 가는 것 자체를 기피하게 된다. 예전에는 그저 버릇없다고 여기던 아이의 산만하고 과격한 행동들을 최근에는 ADHD라는 일종의 병으로 진단 내린다. 이는 ADHD를 가진 아이들이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쉽게 자극 받기 때문에 공격성이나 분노, 적대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가정내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선생님, 또래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ADHD 아동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과잉행동·충동 우세형’이다. 이 유형의 아동은 과잉행동과 충동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주로 행동이 눈에 띄게 산만하고 차례를 잘 지키지 못하며 남의 일에 간섭을 많이 한다. 이러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행동이 많이 차이 나므로 일찍이 전문가와의 상담치료를 통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둘째는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다. 이 유형의 아동은 부주의하지만 산만한 행동은 보이지 않는다. 보통 공상에 잘 잠기고, 잘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잘 빠뜨리고 다니며 , 느리고, 할 일을 잘 마무리 못한다. 이러한 아이는 행동이 산만하지 않으면서 부주의하고 집중력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지 않고 방치되어 치료가 늦어지므로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므로 내 아이가 산만하지 않지만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학습량에 비해 학습효과가 적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원인을 정확히 평가해 치료하면 집중력이 향상돼 학습능력이 현저히 개선된다.
세 번째는 ‘복합형’으로 위의 두 가지 유형이 모두 나타나는 형태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모두 가진 이 유형은 가장 흔하고 가장 심한 형태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ADHD가 의심되는 경우는 먼저 전문가의 정확한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진단은 전문가의 의학적 면담, 신경인지검사, 종합심리검사, 부모-교사 평가 등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기 전에 임의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학습치료, 뉴로피드백 등을 통해 이뤄지며. 콘서타, 페니드, 메타데이트 등을 많이 사용하는 약물치료의 경우 보통 70~80% 정도 효과를 나타내지만 이 중 20~30% 정도의 아동에게서 식욕부진, 수면장애, 어지러움, 틱장애 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틱장애/ADHD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휴한의원'에 따르면 "양약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아동의 경우에는 오히려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며, 아울러 ADHD로 인해 나타나는 학업문제, 행동문제, 정서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치료가 병행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휴한의원 관계자는 "한방치료로는 체질을 개선하고 인지와 뇌 발달에 도움에 되는 한약요법,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약침요법, 전두엽의 기능향상에 도움이 되는 침뜸요법과 전침요법, 척추균형 유지와 뇌척수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과 교정요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