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증권사 최초 ‘신기술투자조합’ 설립...100억 인수 완료

신한금융투자는 프로젝트 펀드 형태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투자처를 미리 선정하고 투자금을 모집하는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는 증권사 최초로 설립됐다. 조합 이름은 ‘신한 디스플레이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이며, 100억 원 규모의 자금 모집 및 인수를 완료했다. 신한금융투자가 GP(업무집행조합원)를 맡고, 증권사, 여신사 등 다수의 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투자대상은 엠에스티코리아 주식회사(MST Korea)이며 이 회사가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조합이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2009년 설립된 엠에스티코리아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용 장비 제조업체로 OLED 제조공정 중 Wet(세정), Curing(경화), Automation(물류), Inspection(검사) 등 장비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 투자확대에 따라 OLED 장비업체인 엠에스티코리아의 수혜가 예상되며, 향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까지 고객 다각화가 진행 중이다.

엠에스티코리아는 조달 받은 자금을 토대로 우수 R&D 인력 채용 및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성장성 있는 신기술사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속한 자금 투자로 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투자조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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