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붕괴사고 예방은 철저한 체크가 ‘생명’

산업안전공단, ‘전문공사 업종별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 소책자 제작 보급

“건설현장 붕괴사고, 이렇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최근 경기도 동탄신도시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 등 건설현장의 잇단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전문공사 업종별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를 제작·보급한다.

‘전문공사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는 토공사, 철근 콘크리트공사 등 10개 전문공사 업종으로 세분화하여 구성되었으며, 각 업종별 공정 위험요인과 점검요령 등을 수록했다. 또한 현장 안전점검시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소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전문공사 업종은 △토공사 △미장·방수·조적공사 △상·하수도공사 △강구조물공사 △철근 콘크리트공사 △도장공사 △승강기 설치공사 △보링·그라우팅 △수중공사 △준설공사 등 10종이다.

‘토공사 안전점검 체크 리스트’의 경우 파일작업, 터파기작업, 흙막이 가시설 설치 및 해체작업 등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 공정별로 구성되었다.

이번 자료는 공단 일선기관 지역본부, 지도원, 센터를 통해 해당 건설현장에 보급되며, 공단 안전보건정보서비스(www.kosha.net)를 통해서도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근 공단에서 올해 7월말까지 발생한 건설재해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건설현장의 재해자 1만474명중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9159명, 사망자는 236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재해자는 1228명(15.5%), 사망자는 9명(4.0%) 증가한 수치다.

한편, 홍경표 공단 건설안전실장은 “최근 잇단 건설재해는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하여 부실시공 등 안전수칙 소홀로 인한 인재”라면서 “이러한 사고들은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 등을 통하여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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