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국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얼굴 등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이 있던 자리에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는 글이 적힌 쪽지가 있었다.
이 쪽지에는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문구와 자기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도 쓰여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분신동기와 분신한 사람이 이날 열렸던 촛불집회 참가자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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