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리노스, 유력 인수자 의지 확인…티저레터 발송

코스닥 상장업체인 리노스의 최대주주인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보유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하고 있다.

매각주간사 측은 이번 주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하고 다음 주까지 매각방식과 매각일정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노스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마케팅 과정에서 인수 의지를 가진 잠재적 투자자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보내는 등 매각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매각 관계자는 “다음주 중에 매각 방식과 함께 매각 일정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노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1091만2475주를 보유해 지분율 약 30.32%를 기록 중인 스페스유한회사로, KTB PE는 2011년 조성한 ‘KoFC KTB프런티어챔프2010의 3호 펀드’를 통해 리노스에 인수자금을 댄 무한책임투자자(GP)다.

앞서 KTB PE는 해당 펀드 만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오자 일부 리노스 인수에 관심 있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태핑을 거쳐 수의계약 형태로 딜을 진행해왔으며, 그 중에서는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인 에스엘이노베이션스(SLI)와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자회사인 SBCK가 투자한 중국회사도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가 급등락이 일어나는 등 딜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공개경쟁입찰 혹은 제한경쟁입찰 등 매각방식을 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리노스의 주가는 13일 오전 9시30분 기준 3805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환산하면 시가총액 규모는 약 1369억 원이다. 이중 KTB PE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로 따지면 415억2200만 원 가량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얹을 경우 시장에서는 약 600억~700억 원을 매각가로 추산하고 있다.

리노스는 지난 9월말 재무제표 기준 자본 695억5300만 원, 부채 규모 263억1304만 원을 기록해 부채비율이 약 37%에 머무르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와 2014년 각각 71억3700만 원, 65억88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률이 5~7% 수준이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8700만원, 40억41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리노스는 키플링, 이스트팩 패션브랜드의 FnB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디지털TRS솔루션 등을 주축으로 하는 국가재난통신망 분야와 열차무선 통신 분야의 IT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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