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원용 오븐마루치킨 목동역점 사장 “배달 전문 승부 걸었죠”

식품회사 12년 ‘치킨맛 달인’ 자부… 맛에 반하고 합리적 운영방식 신뢰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오븐마루치킨 100호점인 배달전문매장 목동역점을 운영 중인 오원용 사장(점주·38)은 요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홀 영업 중심인 오븐마루치킨이 5월 16일 오픈한 배달전문매장 오븐마루치킨 목동역점. 멀리서도 눈에 띄는 파란 간판은 외관부터 파이팅 넘치는 열정이 느껴졌다. 운영이 잘 되고 있냐는 인사에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치킨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밤 12시가 넘어서도 오븐기와 오토바이의 엔진이 꺼지질 않는다며 오 사장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 사장이 오븐마루치킨을 처음 접한 계기는 조금 남다르다. 광고나 창업설명회가 아니라 현재 오븐마루치킨 원흥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매형 영향으로 목동역점을 시작하게 된 것.

“12년간 대기업 식품회사에서 근무했어요. 회식 때 수도 없이 먹었던 것이 치킨이라 치킨맛은 눈감고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런데 매형 가게의 치킨은 유독 더 맛있었어요. 제일 처음 먹었던 메뉴가 ‘까르보순살베이크치킨’이었는데 치킨의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어요. 맛도 맛이지만 매형 옆에서 오븐마루치킨의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을 직접 알게 되면서 ‘나 이거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들었습니다.”

오 사장은 그렇게 10여 년간 몸담았던 안정적인 회사를 퇴사하고 오븐마루치킨 100호점 목동역점을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홀 영업 중심의 오븐마루치킨에서 배달전용매장을 운영하게 된 데는 그의 강력한 자신감이 원동력이 됐다.

“보통 치킨, 피자를 생각하면 배달이 많이 떠오릅니다. 오븐마루치킨을 먹고 이렇게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인데 왜 배달을 안 할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포장하는 기본 가격도 저렴하고, 배달비용이 붙어도 가격이 만 대 초반입니다. 맛, 가격 어느 측면이든 타 치킨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죠.”

오븐마루치킨의 경쟁력과 오 사장의 자신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오픈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 특히 폭염과 늦더위의 영향으로 연일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주문량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지금, 매장운영 노하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천천히 가되, 고객과의 시간을 최대한 지켜라’라는 원칙이 있다”며 “주방에서 빠르게 준비해 조리해 주면 배달직원의 사고도 줄일 수 있고, 고객과도 시간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빠르게 조리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닭을 매장에서 직접 잘랐었는데 5월부터 절단되어 낱개 포장된 계육이 납품됨에 따라 조리과정이 짧아지고 한결 간편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맛있는 치킨을 배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장에 대한 본사의 지원이 큰 몫을 차지한다”며 만족감도 드러냈다. 힘들고 지칠 법도 하지만 오 사장은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더욱 열심히 해서 매장 규모도 늘리고 가능하다면 오븐마루치킨의 다점포 점주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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