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유가 하락에 강세…달러·엔 118.11엔

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늘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18.1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9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로·엔 환율은 128.13엔으로 0.16% 떨어졌다.

공급과잉과 중국 수요 약화 우려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5.8% 급락하고 나서 이날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에 전날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증시 모두 2%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2.01% 급락한 1만6755.18에 움직이고 있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8% 빠진 2877.11로 오전장을 마쳐 29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에릭 빌로리아 웰스파고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유로화와 엔화, 스위스 프랑화 등 캐리 트레이드에 사용되는 조달 통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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